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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서울의 봄' 천만 이룬 박해준, 좋은 사람이라 좋은 연기" [N인터뷰]

뉴스1

입력 2024.02.06 14:19

수정 2024.02.06 14:19

김희애/콘텐츠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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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콘텐츠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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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해준이 최근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흥행을 경험한 것에 대해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김희애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해준이 최근 '서울의 봄'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에 대해 "(극중에서)사랑했다, 박해준씨는 정말 좋은 배우다, 내가 아주 가깝진 않지만 좋은 사람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할 때 부딪치면 나는 항상 응원한다, 그 사람은 점점 나이 먹을 수록 더 좋은 연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 촬영 마지막 날 박해준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기도 했다. 앞서 김희애는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에 출연해 '부부의 세계'에서 후배들이 포옹을 하기 위해 줄을 섰던 에피소드를 밝히며 "너무 행복했다, 인생에 그런 리즈 시절이 있었을까 싶었다"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날 그는 "나도 모르게 건드려지는 게 있더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너무 대사도 많고 힘든 신이어서 박해준씨와 연기할 때 동지처럼 친하지는 않았다, 나는 안 친했다, 응원하고 좋은 사람이다 이것만 남아있지 연락하고 이러지 않았다"며 "그때도 무사히 이 프로젝트를 마쳤어, 정신없이 끝났고 마지막 날에 스태프가 꽃다발을 하나씩 안겨주더라, 그런데 박해준이 '이건 부탁인데 김희애 선배님 한 번 안아주시면 안 되느냐고 하더라"라고 '부부의 세계'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각자 인물을 연기했는데 저 사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다, 영화를 하다가 (드라마로 와서)대사도 많고, 나는 내 것만 하느라 '케어'를 못했는데 선배로서 의지하고 싶었을텐데 힘들었겠다 싶더라, 끝나고 나니 그 사람도 마음이 놓여서 그랬던 것 같다, 깊은 뜻은 모르겠지만 마음으로 터치가 됐다"고 덧붙였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희애는 극중 이름을 알리는 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를 연기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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