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산업부, 상반기 80% 이상 재정 집행...'민생경제 회복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14:51

수정 2024.02.06 14:51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민생경제 회복과 서민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재정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예산 1000억원 이상 지출하는 중앙부처 중 가장 높은 수치이자 산업부가 설정한 목표로도 역대 최고치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주요 재정집행기관장 등과 이 같은 내용 관련 '산업부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점검회의에서 도출한 80% 목표는 상반기 집행 목표로는 역대 최고치다. 지난 2020년 62%에서 지난해 78.9%까지 올린 바 있다.
게다가 기획재정부에서 제시한 정부 재정 전체 목표(65%)보다 15%포인트 높다. 총 10조6000억원 중 8조5000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신속집행 80% 달성을 위해 주요 분야별 국장을 중심으로 추진 목표를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등 역량을 총동원했다.

선금 지급한도 특례와 지급기간 단축 등 신속집행을 위한 관련 제도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와 용역 등 조기 계약도 추진한다. 선금 지급한도를 최대 80%로 확대하고 지급기간은 기존 14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입찰기간도 협상 40일에서 10일로 줄이는 식이다.

아울러 수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효과가 큰 사업은 정책의 최종 수요자를 대상으로 다방면에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에너지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바우처 상세 내용과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사업 등이다.

강 차관은 "최근 고금리·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서민들이 경기 회복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게 하려면 산업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1분기 신속집행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주요 집행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