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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넣자 '뜻밖의 고통' 호소한 메가커피 알바생들,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04:30

수정 2024.02.07 14:3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선수. SNS에 올라 온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 인증샷. 출처=뉴스1, 엑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선수. SNS에 올라 온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 인증샷. 출처=뉴스1, 엑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활약하자 그를 전속모델로 발탁한 메가커피가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손흥민의 득점으로 몰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이 설거지감을 잔뜩 줬다” “기쁜데 슬프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메가커피 알바생 반응’, ‘고통받는 메가 커피 알바’, ‘메가커피 알바생들 손흥민에게 할말 많은 듯’ 등의 제목으로 다양한 SNS에 올라온 아르바이트생들의 인증샷이 담긴 글이 공유됐다.

한 네티즌은 SNS에 “손흥민씨”라는 짧은 글과 함께 설거지통에 잔뜩 쌓인 음료컵, 믹서기통, 우유갑 등의 사진을 올렸다.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들도 “이걸 다 닦으면 이만큼이 또 생기고, 그렇게 무한 복제된다” “손흥민씨 때문에 하루종일 컵만 닦는다” “손흥민이 골 넣으면 기쁜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이러한 인증글은 호주와의 8강전이 있던 지난 3일 이후 집중적으로 올라왔다. 이날 한국 축구는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며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연장 전반 손흥민이 그림같은 프리킥을 골문에 꽂아 2-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그가 모델로 활동하는 메가커피에 손님들이 몰린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손흥민씨 컵홀더 받으려고 일부러 갔다”, “손흥민이 골 넣은 거 보고 바로 메가커피 사러갔다” 등의 후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여기에 아시안컵을 기념한 ‘무료음료 쿠폰’ 이벤트도 한몫 했다.
메가커피는 지난달 15일 대한민국의 조별 리그 1차 바레인전부터 손흥민이 골을 넣는 즉시 딸기시즌 신메뉴 무료 음료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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