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출연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논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로컬로)’ 캠페인 3편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현장을 찾아간다. 유 장관은 지난해 12월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로컬100, 강릉을 걷다' 등 매월 로컬100 현장을 방문해 내외국인들의 지역 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2월의 로컬100 방문지는 수원이다. 문체부는 수원특례시,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로컬100으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 ‘요새화성요즘행궁’ 등과 연계해 외국인이 수원에서 즐길 수 있는 시범 상품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편을 출시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정조의 애민사상을 담은 전통 재현 행사이자, 수원 시민이 참여하는 역사·문화축제다. 또 ‘요새화성요즘행궁’은 수원시를 대표하는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주제로 수원문화재단이 개발한 관광브랜드다. 수원편에서는 수원화성, 수원행궁, 수원화성관광특구 등을 연계한 지역 콘텐츠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유 장관은 못골종합시장에서 수원편 캠페인을 시작한다. 투어 현장에는 이탈리아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 수원에 거주하는 르완다 국적 방송인 모세, 수원 출신 박세정 외신전문 아나운서,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누리소통망(SNS) 기자단 등 30여명이 함께한다.
투어에 앞서 유 장관은 수원남문방송국을 방문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상인이 직접 진행하는 '사통팔달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로컬100을 홍보하고 로컬100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수원편 캠페인을 모두 마친 후에는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로컬로 체험 소감을 나눈다. 유 장관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지역(로컬)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은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문화"라면서 "앞으로도 매력적인 지역 문화를 내외국인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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