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7일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를 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신 전 교수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법학과를 거쳐 연세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박사를 마쳤다. 실물경제 전문가로 활동하며 극동유동화그룹 회장실 최연소 사장, ㈜맥스창업투자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 전 교수는 대통령 직속 청년위워장을 맡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업·창업 활성화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입법과 제도 마련에도 힘쓰는 등 일자리·경제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해왔다.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정책을 펼쳐나갈 적임자"라고 평했다. 신 전 교수는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당의 일원으로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천안군(현 천안시) 문화공보실장을 시작로 홍성군 부군수, 충청남도 경제통상실장, 대전시·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 간 공직에 몸담았다.
참여정부 시기에는 정부 혁신을 진두지휘했던 혁신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했으며 2011년에는 세종시출범준비단장을 맡았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으로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이뤄내며 정책적 역량도 발휘했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지역 균형 정책 철학과 가치는 실종된 채 서울 메가시티 등을 추진해 혼란을 야기하고 지역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정부의 수도권 집중 가속화를 저지하고 지방자치 본연의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충남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으나 전두환 독재정권 규탄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하고 투옥돼 시국사범이 됐다. 석방 후 충남민주화운동청년연합, 대전민주청년회 등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다 대전참여연대를 창립하고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 이사는 풀뿌리 운동가로 유명하다. 지역재단인 사단법인 풀뿌리사람들을 창립하고 대전지역 마을 공동체와 마을 기업, 청년 사회적 기업 등의 설립과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민간독립연구소인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 전국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김 이사는 "정부의 부자감세 여파로 지자체의 예산 감소와 재정위기가 초래되는 등 윤석열 정부는 되려 지역 소멸을 부추기고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차지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 주민 모두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주민 총행복 우선주의를 구현해나가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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