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일 2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5일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이 호텔에 입실한 후 지난 5일 오후 12시께 호텔 직원이 전화로 퇴실 안내를 했음에도 오후 6시께까지 퇴실하지 않았다.
퇴실시간이 지남에도 퇴실하지 않은 채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을 이상하게 여긴 호텔 관계자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의 소지품에서 주사기를 발견하고 B씨의 팔에서는 주사 자국과 멍 자국을 여럿 확인했다. 이에 두 사람을 경찰서로 임의동행시켜 마약류 간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관련 범죄의 수사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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