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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선 도전 여부에 "4월 10일 후 제 인생 꼬이지 않겠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11:14

수정 2024.02.07 11:14

"죽을 길인 걸 알고 나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7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7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이기든 지든 꼬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총선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을 달성하면 차기 대선에 나설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4월 10일 목련이 필 때 선거에 집중하고 있고, 그 외의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것(총선 승리) 외 것을 생각하면 그 승리에 방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 위원장은 "그 (이후의) 인생은 그때가서 생각해보자"면서 "저는 인생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총선 결과에 대해 말했는데 이거는 짚고 넘어갈게 국민의힘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좁은 의미에서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을 갑자기 당 대표(비대위원장)으로 불러 올린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만큼 총선 승리가 저는 이 나라를 위해서, 국민의힘의 승리가 아니라 이 나라와 동료 시민 위해 정말로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절실하다고 생각하니까 어찌 보면 죽을 길인 걸 알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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