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팀 240명 예선 거쳐 최종 8개 팀 본선 진출
크레버스(CREVERSE, 대표 이동훈)가 지난 2월 5일(일) 제27회 청담 마스터 디베이트 대회(Master Debate Competition) 본선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치러졌다. 예선은 1월 28일 80개 팀(각 팀 3명) 250여 명이 참가했고, 코엑스에서 열린 본선에는 전국 초중학생 8개 팀 24명이 진출해 장장 9시간 동안 토론 실력을 겨뤘다. 학부모와 코치진, 참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그 어느 해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청담 마스터 디베이트 대회’는 청담어학원의 꽃이라 불리는 최고 레벨인 마스터(Master)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마스터 과정은 미국 Top 대학 입학 가능 수준인 iBT 100점 이상, 원어민 수준의 최상위 학생들이 수강한다. 그 중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디베이트 대회에 선발된다. 이 학생들은 대학이나 언론사 등이 주최하는 각종 토론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마스터 과정 학생들은 AI 산업과 기술 혁신, 기후 변화 등 최근 글로벌 이슈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지식을 내재화하고, 토론의 기술은 물론 논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다.
제27회 대회는 2013년 우승자였던 유호선 부심사위원의 격려 인사로 시작했다. 유 위원은 대회 시작에 앞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현재 발생하는 문제를 실제 해결하기 위해 토론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청담 마스터 디베이트 대회는 아시아 의회식 토론(Asian Parliamentary)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공지한 주제에 관해 찬성팀과 반대팀이 논증을 펴고 반론하며 대립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환경, 사회, 교육 등에 관한 글로벌 이슈를 의제로 다뤘다. 본선에 오른 8개 팀은 토너먼트로 8강, 4강, 준결승, 결승을 거쳤다.
최종 결승에 오른 Huia팀(분당)과 Megadeth팀(부천)은 ‘환경’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경제 발전보다 탄소 배출 감소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Megadeth팀 의견에 Huia팀 대변인은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국가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을 뒷받침했다.
격렬한 의견 대립이 오간 끝에 제27회 청담 마스터 디베이트 대회의 최종 우승 Champion상은 Huia팀이 거머쥐었다. 황상현(중1) 군은 “찬성일지, 반대일지 모른 상황에서 스크립트를 일주일만에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우승까지 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은서(중1) 양은 오늘이 청담에서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결과를 기다리며 라운드 얘기도 하고, 서로 유니폼에 좋은 말도 써주며 좋은 경험을 했어요.” 시원서(중1) 군은 “친구들과 생각을 많이 나눠 더 나은 스크립트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승현 심사위원장은 대회를 마무리하며,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은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할 때 논리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해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평가했다.
제28회 청담 마스터 디베이트 대회는 내년 1월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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