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 재학 중 시몬스센터서 인턴활동
아버지의 '동반성장' 경영철학 영향 받은 듯
아버지의 '동반성장' 경영철학 영향 받은 듯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씨(20)가 미국 비정부기구(NGO) 시몬스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씨는 매디슨 리(Madison Lee)라는 영어 이름으로 시몬스센터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세계적인 자선 활동가인 아델 스미스 시몬스가 이끄는 시몬스센터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단체로 전 세계 자선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단체는 정직원 3명에 인턴은 이씨를 포함해 4명뿐인 소규모 단체로 알려졌다.
2004년생인 이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대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씨는 이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저는 시카고대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며 "항상 제가 속해 있거나 거주하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몬스센터는 전 세계 봉사 단체들의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씨는 전공인 데이터 과학을 살리고, 봉사 활동까지 병행할 수 있어 이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씨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아버지인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고 강조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시사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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