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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관광, 자율적으로 개선"···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센터 출범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14:41

수정 2024.02.07 14:41

9인 체제 협의회 운영
7일 오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센터 출범식에서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과 공정상생협력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센터 출범식에서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과 공정상생협력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센터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여행업계는 공정상생센터를 통해 거래업체 간 갑질 행위, 수수료 분쟁 등 업체 간 거래 분쟁과 더불어 덤핑관광에서 비롯된 여행산업 내 시장 질서 저해 행위에 대해 자율적으로 개선하고 근절할 방침이다.

공정상생센터는 앞으로 사업자 간 불공정거래 분쟁 사례 접수와 모니터링, 공정상생협의회 운영, 법률상담 지원 등을 수행한다. 여행업계 업체 간 거래 분쟁 관련 미해결 사안, 불공정거래와 피해 사례가 있는 경우 공정상생센터에 서면 또는 전자우편 등의 방법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공정상생협의회는 주요 여행사와 법률전문가, 학계, 여행업계 유관 협회·단체 관계자 등 총 9인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협의회는 공정한 여행업계 환경 및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각종 논의와 제안, 센터 분쟁 접수 사항에 대한 논의 및 시정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덤핑관광 등을 통한 여행업계의 출혈 경쟁은 결국 쇼핑 강요로 이어져 외래관광객 만족도를 낮추고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킨다"며 "자율기구인 공정상생센터가 이해관계자 간 적극적인 소통 창구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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