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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클린스만 해임하고 국내 감독 임명하라” 일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19:10

수정 2024.02.07 20:18

"축구 사대주의 청산해야"
"나는 대구FC 구단주... 축구에 대해 말할 자격 있어"
홍준표 대구 시장이 "클린스만 감독을 즉시 해임하고 국내 감독을 임명하라"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화제다. (사진 = 뉴스1)
홍준표 대구 시장이 "클린스만 감독을 즉시 해임하고 국내 감독을 임명하라"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화제다. (사진 =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과 관련해 "28억 연봉을 주지 않아도 외국 감독보다 훌륭한 한국 (축구)감독이 즐비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박항서도 있고 황선홍도 있고 조광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구 사대주의는 이제 청산해야 할 시점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FC가 2부 리그로 떨어졌을 때 감독 선발을 하면서 4부 리그 감독하던 사람을 선택했는데 그 사람은 선수들과 숙식을 함께하면서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2부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1부 리그로 올라가서 1부 리그 최상위권을 차지한 적이 있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이어 다른 글에서도 자신이 대구FC 구단주여서 (축구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고국으로 돌려보내고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통역이 필요 없는 국산 감독을 임명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프로팀 감독은 임기가 없고 성적이 부진하면 당연히 교체되며 연봉 지급을 안해도 된다",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다른 영역",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재정비해야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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