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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설캉스’ 내집마련 나서볼까…알짜 견본주택 어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9 09:00

수정 2024.02.09 09:00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본격 시작되면서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에게 발품을 팔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연휴 기간에도 전국 곳곳에서 견본주택이 운영돼 알짜매물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연휴동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설연휴 손님을 맞이하는 현장들이 있다. 대부분 설날 당일인 10일만 휴관하고 정상 운영하는데 평일과 달리 대기시간이 적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경기 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의 견본주택을 9일과 12일에 운영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대단지로 이 중 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고, 송내IC까지 약 1㎞로 수도권 접근성이 높은 게 장점이다.

인천에서도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 중이다. 설 당일인 10일을 제외하고 견본주택을 운영한다.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총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 중인 계양구에서 분양하는 첫 브랜드 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DL건설도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의 견본주택을 11일과 12일에 운영한다.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 4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단지 반경 약 500m 떨어진 도보 거리로, 단지 바로 옆에 용정초와 숭의초가 위치한 학세권이다.

지방에서도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 일원에 공급하는 ‘위파크 일곡공원’ 견본주택을 설 연휴 내내 운영한다.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미리 견본주택을 개방한 것으로 총 1004가구 규모다. 임대분을 제외하고 전용면적 84~138㎡ 903가구가 일반공급된다. 광주2호선이 단지 약 300m 이내에 예정돼 있고,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다만 이번 연휴기간에 새로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없다.
연휴를 마친 직후에는 모델하우스 5곳이 오픈한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 ‘에스아이팰리스올림픽공원’, 경기 수원시 영통동 ‘영통자이센트럴파크’, 경북 울진군 후포면 ‘울진후포오션더캐슬’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총선, 청약홈 개편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지만, 설 연휴가 지나면 다시 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평소와 달리 대기 시간도 적고 쉽게 상담받을 수 있는 연휴 기간에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거나 임장을 가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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