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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내고 1시간 마음껏 즐긴다"..네이버웹툰 '몰아보기 시간권'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8 09:28

수정 2024.02.08 09:28

사진=네이버웹툰 애플리케이션(앱) 캡처
사진=네이버웹툰 애플리케이션(앱) 캡처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시간제 이용권을 출시했다. 네이버웹툰은 그간 전자화폐인 '쿠키'로 웹툰을 편당 열람 또는 소장할 수 있도록 해왔는데 일정 기간을 정해놓고 웹툰을 몰아볼 수 있는 시간제 이용권을 내놓은 것이다.

7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몰아보기 1시간권'을 출시했다.

쿠키 10개로 '몰아보기 1시간권'을 사용할 수 있는데, 쿠키 1개가 100∼12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00원 남짓한 돈으로 1시간 내에 원하는 작품을 마음껏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이버웹툰은 18개의 완결 작품에 이를 적용하고 있는데, 최근 드라마로 만들어지거나 게임화된 네이버웹툰 대표작 등이 주를 이룬다.


현재 '몰아보기 1시간권' 기능이 적용된 웹툰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내남결), '인생존망', '고수', '1을 줄게', '유미의 세포들', '전자오락수호대', '더 복서',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갓 오브 하이스쿨', '키드갱', '피라미드 게임, '비즈니스 여친', '사냥개들', '반드시 해피엔딩', '달콤살벌한 부부', '하드캐리', '선배는 남자아이', '파란 거짓말' 등이다.

'몰아보기 1시간권'을 구매할 경우 타이머와 함께 유료 회차 옆에는 24시간마다 무료 이용권이 주어진다는 초록색 시계 모양 대신 불꽃 아이콘이 표시되며, 작품 목록 화면에서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작가와의 협의에 따라 작품별로 '몰아보기' 가격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대상 작품은 작가와의 협의에 따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비정기 연재가 가능하고 유료 비중이 높은 매일플러스(+) 작품에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유료 회차가 많은 완결작에 대한 이용자 감상을 더 용이하게 하고, 플랫폼과 작가는 완결작 수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며 "초기 반응이 매우 좋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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