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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토 확장 나선 정원주 회장...올 첫 출장지로 ‘인도’ 방문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8 10:06

수정 2024.02.08 10:06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외교부 청사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이 댐무 라비 외교부 경제차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외교부 청사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이 댐무 라비 외교부 경제차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인도를 방문해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를 찾아 댐무 라비 외교부 경제차관과 국영수력발전공사(NHPC) 경영진 등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정 회장은 댐무 라비 차관을 만나 인도 경제성장에 대우건설이 뭄바이 해상교량, 비하르 교량 공사 등을 통해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댐무 라비 차관은 이에 대해 "인도 정부는 인프라 시설 확충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업 참여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이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또 국영수력발전공사(NHPC) 본사를 방문해 라지 쿠마르 채드하리 기술 총괄 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인도에서 추진 중인 수력발전 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인도 건설 시장의 성장성 및 유망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NHPC에서 추진하는 수력발전 및 신재생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인도에서 비하르 교량과 뭄바이 해상교량 프로젝트 등 현재까지 8건 약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라는 큰 시장을 개척하는 세계 건설 디벨로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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