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네트워크가 지난해 4·4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국내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잠정 실적 집계 결과 작년 12월 매출 116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월 단위 흑자를 달성한 것 뿐만 아니라 그해 4·4분기 흑자 8억원을 달성하며 2017년 이후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기업 체질 및 구조적 개선을 비롯해 주력 사업인 광고에서 핵심 광고주들과의 재집행률 증가, 신규 광고주 유치, 대표 크리에이터들의 선호도 증가 등 전반적인 크리에이터 채널의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 및 광고 모델 출연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아동 주력 출판 사업에서 연 평균 60권 이상 도서를 발간했고, 특히 크리에이터 ‘백앤아’, ‘빨간내복야코’, ‘뚜식이’ 등 어린이 도서가 매번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크리에이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출판시장 확장과 그로 인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번 흑자를 시작으로 성장 가속도를 붙여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위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내년 대한민국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산업 최초 상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로드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업 내실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역량을 갖춰 크리에이터 사업의 가치와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차병곤 최고재무책임자는 “작년 4·4분기 흑자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산업의 성장성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 기업 안정성과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모델의 고도화를 바탕으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사로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기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연간 흑자, 내년에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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