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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상여금, 10명 중 4명은 못 받았다...무슨 일?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9 13:36

수정 2024.02.09 13:36

9일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에 따르면, 응답자 중 66.3%만 '설 상여금이나 선물을 받았다'고 답했다. 연합뉴스TV
9일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에 따르면, 응답자 중 66.3%만 '설 상여금이나 선물을 받았다'고 답했다. 연합뉴스TV

[파이낸셜뉴스] 올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설 상여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직장인 8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6.3%는 '설 상여금이나 선물을 받았다'고 답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78.2%가 설 상여금 또는 선물을 받았고 중견기업은 70.5%, 중소기업은 64.4%, 공공기관은 58.7%가 설 상여금이나 선물을 받았다.

설 상여 종류로는 '현금'이 45.1%로 1위였으며 이외에 △떡, 과일 등 선물은 36.7% △현금, 선물 모두는 27.5%로 집계됐다.

현재 받는 상여금 또는 선물에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11.1%) △대체로 만족(42.8%) △대체로 불만족(31.7%) △매우 불만족(14.3%)으로 과반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 역시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관련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7.7%가 '회사로부터 설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했다.
이들이 밝힌 상여금 액수는 평균 62만1830원이다.

상여금을 받지 않는 직장인의 44.2%는 상여금 대신 선물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가장 원하는 명절 선물로는 52.5%가 '상품권'을 꼽았다.

2위는 연령별로 달랐다.
20대와 30대는 '전복 또는 소고기 등 비싼 식재료'를 두 번째로 많이 꼽았으며, 40대에서는 '햄과 참치캔 등 실속 있는 가공 식품류'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직장인 77.9%는 올 설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용돈과 선물을 주겠다고 답했다.
이들이 명절 용돈과 선물 마련을 위해 지출 예정인 금액은 평균 43만원이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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