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2024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 퍼포머 라인업에 따르면, 뉴진스는 내달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펼친다.
지난 2007년 시작된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는 한 해 음악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상(Group of the Year Award)' 수상자로 선정된 뉴진스는 K팝 여성 아티스트로 유일하게 수상하는 동시에 공연까지 펼치며 '글로벌 대세'로서 존재감을 확인한다.
뉴진스는 지난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두 번째 EP '겟 업(Get Up)'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도 5곡('OMG', '디토(Ditto)',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을 진입시키는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겟 업(Get Up)'은 지난해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실물 음반으로 기록됐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음반 가운데 최고 순위이자, 여성 아티스트 통틀어서는 1위를 차지한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1989 (Taylor’s Version)'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또 뉴진스는 지난해 8월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다. 당시 약 7만 명의 관중이 떼창으로 호응하는 등 뉴진스가 미국 내 첫 공연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소속사 어도어는 전했다. 뉴진스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최단기간(1년 4개월) 수상과 함께 K-팝 걸그룹 최초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뉴진스는 구정 연휴를 맞아 9일 설 인사도 전했다. 이날 공식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이들은 "시간이 정말 빠르다. 작년에 뉴진스에게 정말 추억이 많았다. 특히, 버니즈(Bunnies.팬덤명)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24년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올 테니 새로운 추억 많이 만들자. 올해 '청룡의 해'라고 하는데,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모두모두 힘차게 시작하자"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연휴에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를 바란다.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뉴진스가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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