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정동원이 자신의 흑역사 영상으로 '전국노래자랑' 출연분을 꼽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설 특집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이하 '진성빅쇼')에서 장윤정은 정동원에게 "흑역사 영상이 있냐"라는 질문을 했다.
정동원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처음으로 '보릿고개'를 불렀을 때인데, 그때 머리스타일이 시골에서 3만원을 주고 한 파마머리였다"라며 "그땐 만족했는데 영상으로 남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정동원은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동원은 "'전국노래자랑'에 나오기 전 아무도 나를 모를 때 행사장에 가면 항상 진성 선배님이 계셨다"라며 "진성 선배님을 위해 나온 프로그램에 내가 같이 나와 노래를 부른 걸 알면 할아버지고 뿌듯해하실 것 같다"라고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진성빅쇼'는 수많은 히트곡으로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진성이 40년 무명 시절과 벼락같이 찾아온 혈액암을 극복하고 다시 맞이한 인생의 황금기를 돌아보며 '다 잘될 거야'라는 긍정의 메시지와 시청자들에게 새해 복을 기원하는 뮤직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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