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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준연동제 틈 있어 조국도 뱃지 달 수 있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3 09:39

수정 2024.02.13 09:39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3/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이 야합으로 관철하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는 틈이 보인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뱃지를 달 수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장관은 우리가 주장하는 병립형 제도에서는 국회의원 뱃지를 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 전 장관이 의원이 될 수 있는 선거제가 국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제도인가"라며 "민주당으로는 못 나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이 대표 떄문에 극단적으로 도덕성이 낮아진 곳에서조차 조 전 장관의 공천은 어렵다"며 "그럼에도 이 대표의 민주당에서조차 출마해서 뱃지를 달지 못하는 조 전 장관이 뒷문으로 우회해서 (뱃지를) 달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이(준연동형) 제도"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사실상 지원으로 조 전 장관은 4월에 국회의우너이 될 것"이라며 "그것이 민의를 반영하는 것인가. 조 전 장관 같은 사람이 의원이 될 수 있는 마법 같은 제도"라고 짚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선거제는 누구를 당선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대 당선되면 안되는 사람도 당선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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