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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566명 이수…장·노년층 96%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3 09:52

수정 2024.02.13 09:52

서울시교육청.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2023학년도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566명이 참여하는 제13회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과 생활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선 코로나 시기에는 졸업식을 소규모로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이수자 모두가 참여하는 졸업식으로 확대 개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7천609명이 졸업했다.

올해는 52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566명(초등 단계 428명, 중학 단계 138명)이 학력인정서를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는 60대 29%, 70대 49% 등 60~80대의 장·노년층이 96%이다.

졸업생 가운데 김인덕 학습자(1938년생, 86세)는 모범적인 학습태도를 보여 졸업장과 함께 교육감 표창장을 받는다.

이날 졸업식에는 브라스 밴드 축하공연이 준비됐으며, 지난해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국회 교육위원장상 수상자인 오아사자 학생의 자작시 낭송, 재학생 및 졸업생의 송·답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현재 서울시 내 1815명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24년도에는 71개 기관에서 초·중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규학교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갖고 도전, 모든 과정을 완수한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열정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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