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평가서 11개 은행 중 1위, 27개 판매회사 중 7위 차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최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실시한 '2023년 펀드 판매회사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에서 펀드 판매 현장의 불완전 판매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에게 유용한 비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펀드 판매회사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공모펀드 판매잔고와 계좌 수, 영업점 개수가 일정 수준 이상인 27개 판매회사(은행 11개, 증권 15개, 보험 1개)의 475개 지점을 대상으로 약 8주간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고객으로 가장해 매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하면서 직원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사람)를 투입해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 파악 △적합한 펀드 추천 △정확한 펀드 설명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온라인 펀드 가입 유도, 상담 시 부연 설명 제공 등 총 5개 부문에서 24개의 평가문항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광주은행은 11개 은행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총 27개 판매회사 중 7위를 차지해 펀드 판매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광주은행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위험도가 큰 투자상품 판매 선제적 제한,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변동성이 큰 기초자산 편입 상품을 배제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철저한 위험 분석을 통해 2019년 DLF상품의 선제적인 판매 제한으로 금융소비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었다.
또 투자상품 판매 시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완전 판매 교육을 실시해 투자자 보호와 펀드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홍화 광주은행 WM고객부장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펀드 완전 판매 관련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을 통한 자체 미스터리쇼핑을 꾸준히 시행하는 등 고객의 자산 보호 및 올바른 투자 권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