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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워서 좋아…익산 농촌관광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3 10:54

수정 2024.02.13 10:54

전북 익산 웅포관광지.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 웅포관광지. 익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지역 농촌관광이 주목 받고 있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중앙부처 공무원 연수자들이 농촌관광 우수사례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개설하고자 산들강웅포 농촌체휴양마을과 성당포구 농촌체험휴양마을, 다송리 사람들(고스락)을 답사했다.

산들강웅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숙박과 체험, 음식 3박자를 갖춰 농촌관광 사업 분야 1등급 '으뜸촌'에 11년째 선정되고 있는 대표 우수사례다.

성당포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깡통 열차를 타고 바람개비 길을 따라 계절꽃과 생태습지를 감상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다. 다송리 사람들(고스락)은 유기농 전통 장류의 6차 산업화로 농촌융복합산업 2022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관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안전, 치유, 건강' 등 심리적 요소가 반영된 형태로 진화했다.

이에 익산시는 논·밭을 보면서 멍하니 쉬는 '논멍·밭멍', 캠핑과 피크닉을 더한 '캠프닉', 농촌에서 즐기는 바캉스 '촌캉스' 등 새로운 형태 농촌관광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쉼을 즐길 수 있는 농촌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 가고 싶은 농촌, 다시 찾는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당포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익산시 보조를 받아 설치한 태양광 발전 수익과 관광 수입 일부로 70세 이상 주민에게 매월 10만원씩 마을자치연금을 지급하며 농촌관광을 넘어 마을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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