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참여 연령 39세까지로 상향, 선발인원 800여 명으로 확대 추진
우수참여자에게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추가 지원금 제공, 취·창업 연계 등
우수참여자에게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추가 지원금 제공, 취·창업 연계 등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을 올해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진로와 관련해 청년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면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역량향상 프로그램 및 멘토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민선 8기 대표 청년 정책이다.
도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지원금을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제공한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은 참여 대상과 후속 프로그램이다.
먼저 참여 연령이 19세부터 39세 이하로 확대되며, 선발 인원도 지난해 600명보다 200명 늘려 8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 일부 개정으로 조례상 청년 연령이 기존 19세 이상 34세 이하에서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상향된 데 따른 변화다.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이후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회 더하기'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참여자에게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플러스⁺'와 사업 종료 후 1년간 경기도·공공기관-참여자 간 취·창업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 1월 도는 이러한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변경 사항을 담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완료했으며, 도 기본계획 수립도 마쳤다. 프로그램 세부 설계를 거쳐 4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에는 589명의 청년이 7월부터 11월까지 418개의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로는 △코리안 메탈 메이커팀(조혁빈, 김진수, 서형욱, 염상섭)의 장인 협력 전통 칼 브랜드 개발 △백승현 씨의 건강지향 글루텐프리 디저트 R&D 및 브랜딩 프로젝트 △포근포근팀(양소연, 송채은)의 문구 브랜드 창업 프로젝트 △김상현 씨의 향수로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퍼스널 브랜딩 프로젝트 △남경우 씨가 진행한 경기민요와 청년 국악인들의 창작과정을 다룬 전통예술 아카이빙 프로젝트 등이 있다.
2023년 실시한 참여자 만족도는 86.5점으로 청년들은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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