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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작년 최대실적...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쌍끌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3 18:12

수정 2024.02.13 18:12

매출 3조742억 영업익 993억
CJ프레시웨이 작년 최대실적...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쌍끌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3조742억원, 영업이익은 99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2019년 3조5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로 잠시 주춤, 지난해 4년 만에 3조원대를 회복했다.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2021년 556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지난해 1000억원을 목전에 뒀다.

회사 측은 식자재 유통 고객 수 확대와 단체급식 사업 호조를 실적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 신장한 2조28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외식 식자재 부문에서는 신규 고객 증가와 더불어 기존 고객 성장으로 식자재 납품 사업장이 1만7000여곳으로 늘었다. 주요 고객으로는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프랭크버거, 고피자, 금별맥주 등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중 콘셉트 기획, 메뉴 개발, 디자인 등 브랜드 론칭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하는 '브랜드 솔루션'은 업계 유일 서비스다.


급식 식자재 부문은 핵심 경로인 키즈, 실버 등에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사업 확장 기반을 탄탄히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노년층) 등 자체 브랜드(PB)를 운영함으로써 유치원, 학교, 복지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는 지난해 연간 통합 매출 2000억원을 넘어 핵심 식자재 유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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