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현역가왕' 김양이 마지막 무대에서 아버지의 애창곡을 열창했다.
13일 오후에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 최종회에서는 대망의 결승전 2라운드가 펼쳐졌다.
지난 12일 '현역가왕' TOP10에 오른 김양의 부친상이 전해졌다.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던 김양은 고심 끝에 무대에 서기로 결정하며 생방송 무대에 올랐다.
이날 생방송에서는 사전 녹화를 마친 결승전 2라운드 무대가 먼저 공개됐다. 결승전 2라운드에서는 현역의 인생을 대표하는 단 한 곡, '현역의 노래' 미션을 통해 승부를 가렸다. 김양은 한정무의 '꿈에 본 내 고향'을 선곡해 16년 차 현역의 저력을 과시했다.
무대에 앞서 김양은 "엄마, 아빠가 트로트를 많이 알려주시고, 아빠가 직접 불러주시기도 했다"라며 아빠의 애창곡을 마지막 곡으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양은 "아빠가 작년 암 수술을 했는데, 전이가 돼서 많이 좋지 않다, 저에게는 슈퍼맨이고 영웅이신 분인데, 많이 힘들다"라고 눈물을 보이며 아버지의 투병 소식을 전했다. 김양은 "아빠가 '현역가왕' 시간에는 눈을 부릅뜨고 보고 계신다, 무대에 서는 모습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MBN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롯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롯 가수' TOP7을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