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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삼겹살 맛집 된 GS25…매출 7.5배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09:47

수정 2024.02.14 09:47

고객이 GS25 신선강화형 매장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고객이 GS25 신선강화형 매장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냉장 삼겹살 매출 증가에 따라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냉장 삼겹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배 늘었다.

GS25는 신선 강화형 매장에서만 팔던 냉장 축산상품을 지난해 11월부터 일반 매장으로 확대했다.

가장 수요가 높은 냉장 삼겹살에 이어 냉장 목살을 전국 매장에서 상시 판매한 결과 매출이 급증한 것을 확인한 GS25는 냉장 양념육과 구이용 소고기 등 추가할 품목을 검토 중이다.

GS25는 앞으로 신선 강화형 매장을 '테스트 베드'로 적극 활용해 축산 상품을 비롯한 신선식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신선 강화형 매장은 신선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장보기 관련 상품을 일반 매장 대비 500여종 이상 다양하게 갖춘 편의점으로 지난달 기준 260여곳이 있다.

GS25는 이를 연말까지 5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신선 강화형 매장을 통해 수요가 검증된 농축수산 상품을 일반 매장으로 중점 전개해 장보기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25는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오는 16일부터 '미리 먹는 3·3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동안 한돈 삼겹살과 목살 냉장 제품을 정가 대비 21% 할인 판매하고, 곁들임으로 냉이, 달래, 취나물, 참나물 등 봄나물 4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김기현 GS25 신선식품강화팀 MD는 "축산 상품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통해 편의점이 신선 장보기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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