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계열 상용차 기업 히노 북미공장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 박차
캠리, bZ4X 등에 이어 트럭까지 타이어 공급 확대
신차용 타이어 공급...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 박차
캠리, bZ4X 등에 이어 트럭까지 타이어 공급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도요타그룹의 상용차 기업인 히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도요타와의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히노의 중형 트럭인 'L 시리즈'에 중장거리용 타이어 'AH37'과 장거리용 타이어 'DL11'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조 당시, 장착되는 신차용 타이어(OET·Original Equipment Tire)다.
히노의 'L 시리즈'는 미국과 캐나다 중형 트럭 시장에서 인기 모델이다. 한국타이어가 L시리즈에 공급하는 제품은 트럭·버스용 타이어인 AH37과 DL11이다. 경제성을 강점으로 하는 제품들이다. 두 제품 모두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고효율 에너지 및 친환경 제품에 부여하는 스마트웨이(Smart Way)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히노 'L6' 및 'L7' 모델에 장착되는 'AH37'은 차량의 구름 저항을 낮춰, 연비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L시리즈 신형 타이어 공급은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국타이어는 북미 지역 상용차 고객을 겨냥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동시에 각종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도요타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캠리, 아발론, 코롤라, 시에나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도요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bZ4X'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상용차 타이어 공급으로 도요타와의 사업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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