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K-라이스벨트 사업의 현지 시공사 선정 단계에 들어섰다. K-라이스벨트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민간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 제공을 위해 농식품부 주관으로 설명회를 열고 2월 중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K-라이스벨트 사업 설명회'를 오는 15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쌀 생산성 향상의 구체적 해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수확 쌀 품종을 개발하고 종자보급, 기술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곧 시행될 아프리카 국가별 추진 배경 및 규모, 사업 추진 일정(공모 일정 등). 사업국 현지 여건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기업의 참여와 관심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시에라리온 우간다, 카메룬, 케냐, 코트디부아르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사업 설명회 후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자를 선정해 현지 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목표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설명회가 많은 민간기업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사업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K-라이스벨트 사업이 한국 농업의 국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사업인 만큼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 성과를 제고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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