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출장을 다녀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 교민의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자신을 현지 교민이라 밝힌 A씨는 설 당일인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이재용 회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과 더불어 목격담을 밝혔다. A씨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포시즌스호텔 1층에 입점해 있는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이 회장을 목격했다고 한다.
해당 매장은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이다.
가족과 외출했다가 우연히 매장으로 이동하는 이 회장을 보고 따라갔다는 A씨는 "운 좋게 마주쳤는데 연예인 누구를 만나는 것보다 더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며 "가슴이 쿵쾅쿵쾅(뛰었다)"며, "이 회장님이 '여기 사시느냐'고 말 걸어주시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상황을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어깨에 재킷을 걸친 채 반소매 셔츠 차림으로 현지 매장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는 이 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매장에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공개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와 지난해 7월 출시한 태블릿 PC '갤럭시 탭 S9' 등이 진열돼 있다. 이 회장은 A씨의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A씨 일행과 함께 매장 내 '갤럭시 S24 울트라' 스크린 광고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첨부됐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다. 이 회장은 갤럭시 S24 등 전략 IT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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