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신세계건설, ‘레저사업부문’ 1819억원 매각 "유동성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16:28

수정 2024.02.14 16:28

신세계건설, ‘레저사업부문’ 1819억원 매각 "유동성 확보"

[파이낸셜뉴스] 신세계건설이 레저사업부문을 약 1800억원에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의 레저사업은 조선호텔앤리조트로 일원화된다.

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양수가액은 1819억6200만원이다. 두 회사는 3월중 주주총회를 통해 양수도 계약을 승인하고, 4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양수도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은 △경기 여주시 자유CC(18홀) △경기 여주시 트리니티클럽(18홀)과 실내외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필드(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 내 3곳) △조경사업 등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이번 레저사업부문 영업양수도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합병 이후 추가적인 자금 확보도 가능해져 유동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양수도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건설은 자본이 약 300억원 늘어난다.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 약 2700억원 규모 골프장 회원 입회금 역시 소멸돼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부채비율은 953%에서 이번 레저사업부문 매각 및 영랑호리조트 합병 반영 시 400%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약 1819억원 매각 대금 확보로 추가적인 유동성을 갖출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