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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개혁신당 합류…“양당 적대적 공생 극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18:45

수정 2024.02.14 18:45

시민당 출신…부동산 논란 등으로 제명
대법원서 무죄 확정, 의원직 유지
개혁신당, 경상 보조금 기준 충족
양정숙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양정숙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양정숙 의원이 14일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등이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 의원이 오늘(14일) 오후 개혁신당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생보다는 정쟁만 앞세우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 속에서 우리 정치는 더 이상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우리가 염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꿈꿀 수 없다”며 “이에 제3지대로서 영호남이 통합돼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롭고 확실한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됐으나 부동산 논란 등으로 제명됐다.

개혁신당은 2022년 11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기에 양 의원이 부적절한 인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개혁신당은 양 의원 입당으로 현역 국회의원 5명을 보유하게 됐다.

오는 15일까지 21대 총선에서 2% 이상 지지율을 득표했거나 현역 의원 5명을 보유하면 선거법 기준 경상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개혁신당은 마감일 하루 전에 기준을 충족한 셈이다.


개혁신당은 현역 영입 시도를 이어 가 녹색정의당(6명) 및 거대 양당 위성정당과 총선 ‘기호 3번’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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