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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선서 1차투표에서 당선 가능성...50% 넘게 득표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20:56

수정 2024.02.14 20:56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선 후보가 27일(현지시각) 자카르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평화선거운동 선포식'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선 후보가 27일(현지시각) 자카르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평화선거운동 선포식'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14일 진행된 인도네시아 대선 개표가 약 80% 완료된 가운데 프라보우 수비안토 국방장관(72)이 58% 넘게 득표한 것으로 비공식 집계 결과 나타나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이전 여론조사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던 수비안토는 수하르토 독재 정권과 연이 있는 유일한 후보다. 특수부대 사령관을 지냈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결선투표가 진행되지 않으려면 전체 투표의 50% 이상, 각 지방에서 최소 20% 이상 득표해야 한다.

수비안토 장관의 경쟁자로는 아니스 바스웨단 및 간자르 프라보노 등 2명의 전 지방 주지사가 있다.
위도도 대통령은 3연임 제한 규정으로 출마하지 못했다.


차기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00억 달러(한화 40조500억원)가 넘는 비용을 들여 자카르타로부터 보르네오섬으로의 수도 이전을 포함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최종 공식 개표 결과까지 1달 가량의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비공식 조기 집계 결과는 지난 2004년 이후 4번의 대선의 결과를 모두 맞췄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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