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동갑내기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오현규(23·셀틱)가 이른바 ‘탁구 사태’를 언급한 댓글에 날 선 반응을 보인 후 그의 SNS 댓글 창이 누리꾼들의 저격 글로 도배되고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을 앞둔 지난 5일 저녁 식사시간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이강인이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뒤 탁구를 쳤고, 이를 본 주장 손흥민은 “준결승전을 위해 휴식을 취하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대들었고 손흥민이 격분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도 주먹질로 대응하면서 사태가 커진 것이다. 손흥민은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다행히 충돌 직후 선수들이 서로 화해하면서 크게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강인과 함께 탁구를 친 오현규의 SNS에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14일 자신의SNS에 한 누리꾼이 댓글로 “탁구 재밌게 쳤니? pl 챔피언쉽 수준 셀틱에서도 주전 못먹는 수준이면 말이라도 잘 들어라”라며 비난하자, “잘 알지도 못하고 그냥 막무가내로 찾아와서 욕하는 수준 참 떨어진다”고 반응했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선배한테 대드니까 좋냐” “4명 중 한 명이었냐” “안 나온다고 아쉬워했던 내가 바보” “손흥민은 너가 범접할 수 없는 선수다” “2:2 탁구대회나 나가라” 등 선을 넘은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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