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사내 안전지킴이 역할을 담당할 '골든타임 키퍼'를 발족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나선다. 심정지 사고 발생 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인 4분을 놓치지 않겠다는 취지다.
15일 LX판토스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구 LX판토스 본사에서 이용호 대표이사와 골든타임 키퍼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골든타임 키퍼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명된 15명의 골든타임 키퍼들은 사내 심정지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환자에게 이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안전 지킴이 역할을 맡게 된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최초 발견자가 비상벨 작동(사내 21개 비상벨 설치) △경광등 점멸 및 음성 안내 △골든타임 키퍼 및 안전보건팀에 응급문자 발송(환자 위치정보 포함) △골든타임 키퍼가 환자에게 이동 및 심폐소생술 실시(사내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 AED 적용)의 순서로 응급상황에 대응한다.
LX판토스는 혹시 모를 심정지 사고로부터 임직원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인 2022년 말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임직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762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 중 심화교육 과정까지 수료한 15명을 올해의 '골든타임 키퍼'로 선정했다.
회사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한 LX판토스 임직원들이 예기치 않은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 안에 구호 조치를 수행할 능력을 갖춤으로써 동료는 물론 서비스 접점에 있는 고객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철 LX판토스 안전보건팀장은 "심폐소생술은 우리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가장 필수적인 응급처치"라며 "임직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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