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에게만 적용했던 교체지수를 원외 당협위원장 출신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현역 국회의원뿐 아니라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도 교체지수를 적용해 컷오프(공천배제)하도록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원외 당협위원장도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데도 불구하고 아무리 평가가 나쁘다고 해도 제외되는 규정이 없었기에 똑같이 형평성 있게 적용하자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변인은 "총 78명의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 중 교체지수 하위 10%에 해당하는 7명은 공천에서 배제된다"며 "하위 10~30%에 해당하는 15명은 본인 득표율의 20%를 감산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아직까지 어떤 반발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공관위원들이 제시한 형평성 차원, 지역에서 원외당협위원장이 가진 영향력이 크다는 부분에서 현역의원에게 적용되는 교체지수와 다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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