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NLL은 우리 군의 변치 않는 해상경계선"
현재 북한 광명성절 계기 열병식 준비 동향 없어
[파이낸셜뉴스]
현재 북한 광명성절 계기 열병식 준비 동향 없어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서해 NLL을 인정하지 않고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 이른바 '국경선'을 그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북한 관영 대외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이 신형 지대함 미사일 '바다수리-6' 시험발사를 현장 지도하면서 "한국 괴뢰들이 국제법적 근거나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이라는 선을 고수해보려고 발악하며 3국 어선 및 선박 단속과 해상순찰과 같은 구실을 내들고 각종 전투함선을 우리 수역에 침범시키며 주권을 심각히 침해하고" 있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이 실장은 서해 NLL 인근에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군은 대비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처음 공개한 지대함 미사일 '바다수리-6'에 대해서는 "한미는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하는 가운데 북한의 공개 보도 내용을 포함해 종합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대함미사일에 대한 탐지 및 요격 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또 김정일의 생일인 소위 북한 '광명성절'을 계기로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대해선 "열병식 동향은 확인된 게 없고 다른 일부 축하 행사 등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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