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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서부산 조성 속도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5 19:23

수정 2024.02.15 19:23

朴시장 주재 주요정책 점검
달빛어린이병원 2곳 확대운영
보육·돌봄서비스 인프라 확충
부산의 새로운 성장축인 서부산권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15일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4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부산' 조성을 위한 분야별 정책을 점검하고, 아동 친화적 보육환경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아동 의료공백 해소와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원과 우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산 유입 등의 정책을 점검했다.

현재 토·일·공휴일 야간에만 진료 중인 서부산권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진료(오후 7시 이후)를 추가로 확대한다. 또 총 4억원 규모의 달빛어린이병원 운영비용을 지원하고, 각급 병원의 달빛어린이병원 참여 확대를 위해 병원 운영시간에 따라 운영비용 차등지원 검토 등 적극적인 유인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우수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부산에 유입될 수 있도록 월 100만원의 지역정주 지원수당을 지급해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육·돌봄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서부산권 국공립어린이집과 가족센터를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다함께돌봄센터도 확충할 계획이다.

자율형 공립고 등 우수 중·고교 설립, 들락날락 16개소 개관, 괘법초등학교 안심 통학로 조성, 사상 숲체험교육관, 부산도서관 문화공원 조성, 국민체육센터 4개소 건립, 낙동아트센터 건설 등 아동 친화적 보육환경 조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날 논의된 다양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주체들과 직접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서부산 실현은 동서 균형발전에 있어 중요한 과제인 만큼 의료·교육 등 각 분야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현장 소통을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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