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민주당이 그릇된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정부를 음해하고 있는 모습이 최근 북한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무력 도발이 의도하는 바는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것으로 민주당이 띄우는 '북풍 음모론'과는 정반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도발을 유도한다는 허위 주장을 공식석상에서 반복했다"며 "이런 민주당에게 국가 안보와 생명을 맡길 수 있는지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하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북한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쿠바 수교가 전격 발표되며 윤 정부의 외교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북한이 수십년 동안 수교를 방해해 온 만큼 이번 수교를 두고 최대 외교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진단했다.
윤 원내대표는 "남북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북핵과 신냉전 전략에 지장을 가져와 북한을 압박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