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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걷는 여성 모습 그려줘" 오픈AI, 텍스트→영상 바꾸는 '소라'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6 11:58

수정 2024.02.16 11:58

프롬프트 해석해 영상으로 구현

오픈AI 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라'가 구현한 영상. 오픈AI 홈페이지
오픈AI 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라'가 구현한 영상. 오픈AI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공개했다.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제작해주는 프로그램이다.

15일(현지시간)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해당 AI 시스템의 이름을 '소라'(Sora)라고 소개했다. 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스타트업 런어웨이 AI 등도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오픈AI는 소라에 대해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어 프롬프트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생생한 감정을 표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프롬프트에서 요구한 것 뿐만 아니라 그런 것(프롬프트)이 물리적 세계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픈AI 블로그에 따르면 소라에 "한 스타일리시한 여성이 빛나는 네온과 도시 간판으로 가득한 도쿄의 거리를 걷고 있다. 그녀는 검은 가죽 재킷, 붉은색 롱 드레스, 그리고 검은 부츠를 신고 있다"는 내용의 프롬프트를 입력하자 이에 맞는 영상이 도출됐다.

소라는 텍스트만으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기존의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누락된 프레임을 채울 수도 있다.

오픈AI 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라'가 구현한 영상. 오픈AI 홈페이지
오픈AI 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라'가 구현한 영상. 오픈AI 홈페이지

다만 오픈AI 측은 "소라는 아직 완벽하지 않고, 원인과 결과에 대한 특정 사례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오픈AI는 현재 소라를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 소라를 회사의 제품에 통합하기 전에 전문가팀에 맡겨 안전성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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