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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서비스도 개발 중 오픈AI "구글에 도전장"
오픈AI가 유의미한 성적 낼 지는 미지수
오픈AI가 유의미한 성적 낼 지는 미지수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가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공개했다.
오픈AI는15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여러 캐릭터와 특정 유형의 동작, 복잡한 장면 등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이 AI 시스템 '소라'(Sora)를 소개했다.
오픈AI는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는 소라는 프롬프트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생생한 감정을 표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가 프롬프트에서 요구한 것뿐만 아니라 그런 것(프롬프트)이 물리적 세계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소라는 텍스트만으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기존의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생성할 수도 있다.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누락된 프레임을 채울 수도 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소라는 처음에는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소라를 회사의 제품에 통합하기 전에 전문가팀에 맡겨 안전성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웹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픈AI가 구글이 장악한 검색 시장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을 기반으로 일부 구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은행 베어드의 콜린 세바스찬 분석가는 "오픈AI의 검색 제품이 구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검색은 제대로 하기가 매우 어려운 분야로, 사용자의 행동을 바꾸려면 구글보다 더 뛰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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