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혹은 지난 14일 한 언론이 정 부의장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 정 부의장은 봉투 속 내용물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업자에게 곧바로 돌려줬으며, 해당 의혹은 공천 심사를 앞두고 이뤄진 정치공작이란 입장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돈 봉투 받는 장면을 저도 영상으로 봤다. 변명이 가관이었다"며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뭐 하러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가 나중에 돌려주나. 당연히 국회에서 제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부의장 관련 의혹에 대해 "중요한 건 사실관계"라며 "만약에 진짜 불법 자금을 받았다면, 민주당과 달리 우리 당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 위원장은 "그렇다고 억울한 사람 나오면 안 된다"며 "중요한 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팩트 정확히 체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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