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직업훈련 기관의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환경변화 대응과 높은 품질의 훈련 제공을 위한 '직업훈련 혁신 컨설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컨설팅 추진을 위해 100여명의 직업훈련 전문가, 우수 훈련기관 관계자 등으로 전담팀을 꾸려 1대 1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컨설팅은 '훈련기관 도약 컨설팅'과 '훈련과정 혁신 컨설팅'으로 구성된다.
훈련기관 도약 컨설팅은 훈련기관의 전반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새로 진입한 훈련기관에는 훈련생 모집 방법, 훈련과정 설계, 행정처리 절차 등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훈련 운영 경험이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의 운영 실적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올해는 신규기관 50개소와 경력기관 50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훈련과정 혁신 컨설팅은 미래지향적 훈련방법 도입을 지원한다. 훈련기관에 프로젝트 학습(PBL) 등 새로운 교수법이나 생성형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디지털 수업 지원 도구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해당 기관의 훈련 직종, 훈련시설 등을 고려해 효과적인 훈련방식을 추천하고 효과를 모니터링해 피드백까지 제공한다. 이 컨설팅은 언제든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업훈련의 품질 향상을 위해 훈련기관과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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