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독 언론 슈피겔과 인터뷰
클린스만 "4강은 성공적인 결과이고 최고였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는 오스트리마 매체에 기고
"요르단전 패배는 손흥민, 이강인 싸움 탓"
"쌓아올린 모든 것 그 3분만에 무너져"
클린스만 "4강은 성공적인 결과이고 최고였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는 오스트리마 매체에 기고
"요르단전 패배는 손흥민, 이강인 싸움 탓"
"쌓아올린 모든 것 그 3분만에 무너져"
[파이낸셜뉴스] 클린스만 감독과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가 독일 언론에 이번 한국 대표팀과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해임된 위르겐 클린스만(59)은 "스포츠(경기) 측면에서 보면 성공적인 결과였다. 최고였다"고 말했다고 독일 시사매체 슈피겔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클린스만이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며 "그러나 그가 서울에 도착했을 때는 설날이었고 아무도 그와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언론과 통화는 아시안컵 직후 해임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슈피겔은 클린스만이 아내와 함께 거주하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돌아갔다며 "더이상 한국 대표팀 감독이 아닌 이유를 설명하는 데 아마 어떤 통계나 경기보다 캘리포니아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클린스만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떠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55) 전 수석코치는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넨차이퉁에 기고한 글에서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렸다.
헤어초크는 "중요한 경기 전날 저녁 톱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이 드잡이하며 팀내 세대 갈등이 터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며 "감정적인 다툼은 당연히 팀 정신에 영향을 미쳤다"고 썼다.
그는 "훈련장에서만 봤지 식당에서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우리가 수개월 힘들게 쌓아올린 모든 게 몇 분 만에 박살났다"고 주장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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