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 시장이 이번에는 보다 직접적으로 이강인을 향해 독설적인 비판을 날렸다.
홍 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 축구 전체'가 아닌 누가보더라도 이강인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직 대구 시장이 대상을 겨냥해 돌직구를 날렸다는 점에서 비판의 무게감이 확 다르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축구판 지금 하는 짓이 정치판의 복사판이다. 선후배도 없고 욕설만 난무하고 서로 책임회피만 급급하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그렇게 축구하니 이길 수 있겠습니까"라고 강한 독설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촉망받던 쿠바 출신 메이저리그가 왜 퇴출되어 한국까지 왔을까요. 품성과 인성이 나빠서 팀웍을 해치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인성 나쁜 애들 모두 정리하세요.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입니다" 라며 인성 이슈가 있는 선수는 국가대표에 절대 선발해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다시 한번 강하게 피력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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