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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9일 크라우드웍스에 대해 멀티모달 AI시대에 LLM(거대언어모델)개발 수주 증가에 따른 AI데이터 수요 증대 등으로 올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크라우드웍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1억원, 영업적자 1.4억원을 기록했는데,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39억원(+101.6%, YoY), 영업적자 15억원(적지, YoY)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라며 ”외형 성장의 주요 요인은 LLM 모델 개발 수주 증가에 따른 AI 데이터 수요 증대 및 AI 교육 플랫폼 성장에 기인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에도 데이터 부문과 맞춤형 LLM 사업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오픈AI가 보여준 ‘달리-3’(text-to-image) 및 ‘소라’(text-to-video)와 같은 멀티모달 AI의 등장으로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판단되며, 고품질 텍스트 데이터는 물론 이미지·음성·비디오 데이터에서도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동사와 같은 생성형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가공 플랫폼과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데이터 부문 매출은 22년 58억원23년 132억원24년F 261억원으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
동 사의 경우 올해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신규 사업인 맞춤형 LLM서비스 또한 순항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현재 금융권 고객사를 중심으로 약 60건의 생성형 AI 도입 PoC 및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LLM 데이터셋 구축과 동시에 거대언어모델 개발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보유한 동사의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크라우드웍스의 자회사인 닥터웍스가 의료전문 LLM 솔루션 글로벌 출시를 앞 둬 호재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실제 크라우드웍스의 자회사인 닥터웍스는 국내 유일 의료 전문 LLM 솔루션 업체다. 2020년 11월 국내 최초 의료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출시하며, 약 1200명의 전문의가 26개 분과의 고품질 의료 데이터를 직접 수집 및 가공하고 있다. 닥터웍스는 텍스트·이미지·생체신호·음성 등 전 의료 데이터 부문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현재 약 260만건의 의료 데이터 가공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이를 통해 동사는 LLM 기반 의료 AI 솔루션 ‘닥터웹’을 개발 완료, 올해 국내 제품 출시 및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최근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업체들의 멀티모달 AI가 의료 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자회사 닥터웍스의 행보에도 주목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크라우드웍스의 2024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 367억원(+53.0%, YoY), 영업이익 73억원(흑전, YoY)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은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 등 멀티모달 AI 데이터 수요증대 및 신규 사업인 맞춤형 LLM 서비스 매출 가시화에 기인한다”라며 “또한 동사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 Azure 클라우드 파트너사(MSP)로 2025년부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진출을 통해 외형 성장세는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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