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9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3개 창업지원기관과 함께 '2024년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 67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성장 단계별로 '브라이트클럽'(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밀리언클럽'(부산경제진흥원), '플래티넘클럽'(부산테크노파크), '에이스스텔라'(부산테크노파크) 등 4개 클럽으로 구분해 클럽별 사업화 자금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 등 전 주기적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경센터는 브라이트클럽에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태동기의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 기업당 최대 800만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부산진흥원은 밀리언클럽에 연 매출 5억원 이상 스타트업 40개사를 인증하고, 별도 심사를 통해 20개사를 뽑아 최대 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인증 2년 차에는 우수 스타트업 3개사에 최대 2000만원의 사업고도화 자금을 지원한다.
테크노파크는 플래티넘클럽에 1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받은 스타트업 4개사를 선발,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에이스스텔라에는 5억원 이상의 씨드(SEED) 투자유치를 받아 사업성을 검증받은 스타트업 3개사를 선정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유망 스타트업이 향후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단계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4개 클럽에 선정된 창업기업에는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인증기업에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지원, 창업 공간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는 멤버십 프로그램 혜택 외에도 각 클럽을 운영 중인 기관별 시설 공간 및 창업 프로그램과의 연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이날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온라인 창업 통합플랫폼 부산창업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클럽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기관별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클럽별 인증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기술 경쟁력 및 성장 잠재력을 갖춘 부산 지역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멘토링,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등 총 759개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시 손성은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의 각 창업지원기관이 보유한 기반 시설과 단계별 맞춤형 성장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지역의 유망 기술창업기업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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