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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남녀 20.2% '각방 사용"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9 10:39

수정 2024.02.19 10:3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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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후 각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혼남녀 20.2%는 편안한 수면을 위해 각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배우자와의 현재 수면 환경 형태는 ‘한 방에 침대 1개’(66.4%), ‘각방’(20.2%), ‘한 방에 침대 2개’(12%) 순으로 조사됐다. 부부끼리 한 방에서 생활하는 이들 중 10명 중 3명(30.1%)은 각방 사용을 원했다.

배우자와 각방을 쓰는 이유는 ‘편안한 수면을 위해서’(32.4%)였다. 그 뒤로 ‘육아 때문에’(23.3%), ‘생활 패턴이 달라서’, ‘배우자의 잠버릇이 심해서’, ‘선호하는 수면환경이 달라서’(각 11.4%) 등으로 이어졌다.


현재 배우자와 각방을 사용하는 응답자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각방 사용 만족도는 ‘만족’ 69.3%(남 64.3%, 여 72.9%), ‘보통’ 24.8%(남 21.4%, 여 27.1%), ‘불만족’ 6%(남 14.3%, 여 0%)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부가 각방을 쓰는 것에 대해 ‘부정’ 40%(남 43.2%, 여 36.8%), ‘보통’ 30.6%(남 29.6%, 여 31.6%), ‘긍정’ 29.4%(남 27.2%, 여 31.6%) 순으로 답했다. 각방 사용에 부정적인 응답은 남성이 여성보다 6.4%p 높았다.

부부가 각방을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중 남성은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50%), 여성은 ‘부부라면 같이 자야 한다고 생각해서’(42.4%)를 이유로 각방 사용에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월 19일부터 1월 24일까지 배우자와 동거 중인 20세~39세 기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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