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GS25 '혜자브랜드' 날개돋친듯..재출시 1년만에 2800만개 팔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9 13:51

수정 2024.02.19 14:37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해 재출시한 '혜자브랜드'가 이달 15일 기준 누적 판매량 2800개를 돌파했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해 재출시한 '혜자브랜드'가 이달 15일 기준 누적 판매량 2800개를 돌파했다. GS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지난해 2월 재출시한 '혜자브랜드' 도시락이 출시 1년 만에 판매 수량 2800만개를 돌파했다.

1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혜자브랜드' 도시락은 2010년 처음 출시됐다. 당시 '가성비'가 좋다는 의미로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총 판매기간 7년간 매출만 1조원에 달한다.

GS25는 지난해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 도시락'을 시작으로 혜자브랜드 도시락을 재출시해 이달 15일 기준 누적 판매량 총 2800만개를 달성했다. 일평균으로는 7만7000여개, 1분당 약 53.3개가 팔린 셈이다.
이로 인한 직접 매출 효과는 약 1100억원으로, 혜자브랜드 도시락 매출에 힘입어 도시락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1% 늘었다.

배우 김혜자가 지난해 2월 GS25 전용공장 후레쉬퍼스트에 방문해 혜자브랜드 도시락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배우 김혜자가 지난해 2월 GS25 전용공장 후레쉬퍼스트에 방문해 혜자브랜드 도시락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는 혜자브랜드의 성공 비결로 가성비와 월드비전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이바지한 김혜자의 '착한 브랜드' 스토리, 협력업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등을 꼽았다.

혜자브랜드 도시락은 점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혜자브랜드 도시락의 재구매율은 38.6%에 달했고, 혜자브랜드의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구매단가는 평균 구매 단가 대비 약 26.3% 높았다. 혜자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며 다른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금액이 일반 고객에 비해 높다는 의미다.


GS25 관계자는 "현재 주 소비층인 20∼40대 고객뿐만 아니라 10대 대상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10대가 성인이 돼서도 편의점 도시락을 특별식이 아닌 일상식으로 자연스럽게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될 수 있도록 올해는 좀 더 캐쥬얼한 메뉴 개발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