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공원 일원 등에서 '녹차수도 보성' 문화와 전통 공유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오는 5월 3~7일 한국차문화공원 일원 등에서 개최하는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2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과 동시에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도 선정된 지역 대표 행사다.
올해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다향대축제 추진위원회(보성차생산자조합)가 주최하며, '녹차수도 보성'의 풍부한 문화와 고유한 전통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천년 차(茶)의 유혹, 보성의 프로포즈'라는 주제로 열린다.
보성군은 청년 및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보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9개 분야 71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보성티마스터컵 보성 차(茶) 음료 개발 대회 △보성애(愛)물들다(茶) 보성 차(茶) 이색 체험 △녹차 치유(테라피)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라는 지위에 걸맞게 핵심적인 주요 프로그램들을 보강 및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녹차수도 보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풍성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인 재해 대처 및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해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관광객들의 가슴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보성다향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성의 아름다움과 차 문화를 선보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보성차는 제2 부흥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보성군 일원에서 보성군민의 날, 보성데일리콘서트,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행사, 청년 행사,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마라톤, 요트) 등이 동시에 개최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함께 펼쳐질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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