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부동산 플랫폼 기업 디스코가 올해 1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공인중개사 및 프랜차이즈 대상 유료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한 덕분이다.
디스코는 2016년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최초로 모든 종류의 부동산 실거래가와 토지·건축물대장 정보를 통합비스를 제공했다. 월간 사용자(MAU) 50만명 이상을 유지하며, 공인중개사 가입자 1만8000명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또 디스코 유료결제 서비스 사용자는 올해 1월 기준 누적 1만명을 돌파했다.
디스코는 올해 1월 BEP 달성에 대해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 덕분이라 밝혔다. 디스코 주요 비지니스 모델은 △공인중개사 대상 서비스인 ‘디스코멤버십’ △프랜차이즈 기업대상 서비스 ‘디스코프차’가 있다. 디스코멤버십(공인중개사 유료서비스) 가입자 증가,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디스코프차 서비스 유료 사용자 확대, 등기열람서비스 및 인공지능(AI) 자동설계 같은 소액결제 상품 확대가 주요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디스코 배우순 대표는 “디스코프차는 프랜차이즈 업체에 가맹점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디스코 공인중개사가 적절한 프랜차이즈 업체에 공실 상가와 점주를 동시에 소개한다. 프랜차이즈 업체는 가맹점 확대가 쉬워지는 셈이다”며 “더본코리아 브랜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맥도날드 등 국내 프랜차이즈와 협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프랜차이즈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사용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코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올해 신규 런칭 예정인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도 진행 중에 있다. 배 대표는 “2024년 1월 월간 BEP 달성이 디스코가 현재 진행하는 사업 방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줬다”며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문제를 디스코의 뛰어난 공인중개사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